본 과제는 커피 산업에서 버려지는 잔여물에 기반을 둔 친환경적인 재활용 시스템에 관한 연구이다.

코스타리카의 커피 산업은 따라주(Tarrazú), 도타(Dota), 레온 코르테스(León Cortes)에 위치한 로스 산토스(Los Santos) 커피 지역에 집중되어 있다.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는 커피는 풍부한 맛과 향으로 국제 기준 가격보다 50% 높은 가격으로 책정된다. 

그러나 커피콩 재배 이후의 습식과정에서 국내 총 온실가스 배출량의 68%를 배출하며, 대량의 유기폐기물이 발생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또한, 건식과정에서도 지속 불가능한 연료에 기반을 둔 대량 에너지를 소비하고 있다. 더 심각한 점은 해당 문제를 규제하는 실질적 정책이 시행되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본 프로젝트팀은 커피콩 재배 후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물들을 친환경적으로 재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의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현재 연구·개발 중인 2가지 단계의 혐기성 소화 시스템(a two-stage anaerobic digestion system)은 커피콩의 습식과정에서 발생하는 잔여물을 이용한 바이오가스 활용 시스템과 통합되며 탄소 배출량을 줄이는 저탄소 비료의 적용 시스템과 연계된다. 해당 시스템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환경을 보호하는 결과뿐만 아니라, 재활용되는 비료로 인한 저투자 비용으로 고소득을 낼 수 있으므로 생산자의 생활 수준을 향상해줄 것이라고 기대된다.